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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내 존치…이전 계획 철회”

지난 2023년 10월 2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뉴스1
육군사관학교가 종합강의동 앞에 놓인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의 육사 내 존치 및 재배치 여부’와 관련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흉상은 육사 내 존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군의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3월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등 다른 4명의 독립운동가 흉상과 함께 충무관 앞에 설치됐다.

그러다가 지난 2022년 국정 감사에서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홍 장군이 말년에 공산당에 가입한 이력을 문제 삼으면서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광복회 등 역사 단체들은 홍 장군이 공산당에 가입한 건 독립운동 지원을 받기 위한 방편 중 하나였을 뿐 특정 노선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에 육사는 2023년 8월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에 따라 홍 장군 흉상은 외부로, 나머지 독립운동 영웅 흉상들은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후 홍 장군 흉상을 충남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고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단체와 야당도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후에도 흉상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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