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뺏겨도 '필연'..김원훈 "5~6살때 신동엽 만나..내 롤모델"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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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김원훈이 신동엽과의 오래된 인연을 회상하며 “진짜 롤모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동엽의 짠한형 EP.94에서는 신동엽,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비하인드부터 특별한 인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이날 “짠한형을 2년 가까이 해오며 오늘이 제일 신난다. 내일 아침 9시에 또 똑같이 SNL 크루들과 만나기 때문”이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김원훈에게 “요즘 제2의 신동엽”이라며 회식 리더 자리를 물려줬고, “백상예술대상에서 표정관리 안 된 것 같더라. 생방송인데 원훈이 살짝 욕했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어 “자기도 모르게 욕할 수 있다. 저 축하하지 말고 원훈이 용서해달라”며 재치 있게 감췄고, 김원훈은 “형님이 수상해서 그런 게 아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랬다”며 머쓱하게 해명했다. 신동엽의 “정중히 사과해라”는 말에 김원훈은 “진짜 죄송하다”고 깍듯이 고개 숙였다.
특히 김원훈은 신동엽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5~6살쯤 수학여행 가던 버스 안에서 창밖을 봤는데, 길가에서 신동엽이 학생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하고 있었다. 그때 ‘샤랄랄라’ 유행하던 시절이었다”며 “그렌저 차를 직접 운전하며 따라 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94년도쯤인데, 진짜 신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나란히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르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수상은 신동엽에게 돌아갔지만, 김원훈은 SNS를 통해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 경험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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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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