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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패스 찌르고 이강인이 마무리...'영입 희망' 나폴리, 측면 공격수 기용 예고

[OSEN=이인환 기자] '이탈리아 챔피언'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PSG)가 떠난 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이강인(24, PSG)을 낙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SSC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구단 통산 4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 순위에서 AS 로마를 넘어섰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직후 바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그는 세리에 A 유벤투스행이 예고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선수 보강을 두고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충돌한 것이 원인. 실제로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도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아 큰 화제를 모았다.

후임 감독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유력하다. 이에 발맞춰 대대적인 리빌딩도 예고된 상황.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26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보도를 인용해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현재 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측면 공격수 영입을 위해 두 명의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확실히 메우지 못했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 보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면서 유력 후보로 에돈 제그로바(26, LOSC 릴)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나폴리는 측면 공격수로도 이강인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이강인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선수지만 비(非)유럽연합(EU)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나폴리가 제한된 외국인 슬롯 중 하나를 그에게 사용할지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비 EU 출신 선수의 보유에 제한이 있다. 그만큼 EU 선수로 데려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을 만큼, 팀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나폴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PSG와의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나폴리 칼치오 라이브'는 "나폴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완전 이적뿐 아니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형태의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었다.

만약 나폴리가 계획대로 더 브라위너를 공미로 기용하고 이강인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한다면 또 하나의 천재 공격진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과연 더 브라위너가 찌른 패스를 이강인이 마무리하는 멋진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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