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ERA 0.89 필승조, 어깨 근육 파열→최소 1개월 이탈…KIA 박정우는 햄스트링 부상→1군 말소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 KBO는 26일 1군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10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위즈가 치명적인 부상 선수가 발생, 위기에 처했다. KT 불펜 투수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손동현 선수는 우측 어깨 불편감으로 오늘(26일) 병원 검진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라고 1군 말소 이유를 밝혔다. 대원근 근육은 어깨 뒤쪽 근육이다. 

3주 후에 재검진, 최소 1개월은 이탈이 불가피하다. 날벼락이다. 손동현은 KT 불펜의 핵심 선수다. 마무리 박영현 앞에서 위기를 삭제하는 셋업맨이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강건, 원정팀 SSG는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1사 만루 KT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30⅓이닝)에 등판해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하고 있다. 홀드 부문 4위다. 손동현의 기출루 주자 실점 허용은 0.125다. 8명의 승계주자 중 1명만 득점을 허용했다. 

리그에서 2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들 중에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ERA 0.69), SSG 불펜 이로운(ERA 0.73)에 이어 평균자책점 3위다. 

손동현은 지난 17일 LG와 더블헤더에서 1~2차전 모두 홀드를 기록하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불과 열흘 전에 손동현을 칭찬하며 “잠실 최강 투수다. 잠실에서 더 잘 던진다”고 언급했다. 

손동현의 부상 이탈로 중위권에서 3강을 추격하는 KT에 큰 악재가 생겼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IA는 윤영철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박정우가 3회초 진루 도중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5.25 /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박정우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댄 후 1루로 전력질주하다 쓰러졌다.

당시 KIA 구단 관계자는 “아이싱 치료를 받고 광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으로 보인다. 박정우는 올 시즌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0타수 14안타) 4타점 OPS .730을 기록했다. 

나머지 8명은 부진과 휴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지난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을 허용했고,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문동주는 부상은 아니고, 한 턴 정도 쉬면서 휴식과 재조정 시간을 갖는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4선발 엄상백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문동주,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종료 후 한화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5.14 / [email protected]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 박시영도 2군으로 내려갔다. 25일 한화전에서 한현희는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박시영은 연장 10회말 1사 1,3루에서 등판해 플로리얼을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으나 몸에 맞는 볼과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성욱을 1군에 등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포수 박민준, SSG 랜더스는 투수 최현석,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박주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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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