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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한숨 유발 일상에 “방송 나가면 아내 욕먹을 듯”..아내도 인정 “악플 100개짜리”(결혼지옥)[종합]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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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역전 부부' 아내가 자신의 일상을 본 후 악플을 걱정했다.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괴로웠던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아내와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아내가 낯설다는 남편. 이른바 ‘역전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가족은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아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던 전날과 달리 높은 텐션을 자랑했고 “일요일은 제가 주도적으로 하는 날이다. 첫 일정은 교회다. 신나는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가족은 외식을 하러 나섰다. 아내는 고기를 구우면서 한껏 지친 표정을 했고 남편이 식물원을 가자는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아내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자. 놀러 나온 게 아니다. 누구를 위하지 않는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하지 마라. 굉장히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싱글파파인 줄 안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각자 역할 분담을 하면 된다. ‘우리 엄마는 왜 같이 가지 않지?’ 이런 걸 아이들에게 인식을 시켜줄까,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불평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결국 이들 가족은 식사를 마친 후 식물원으로 향했다. 아내는 식물원에서도 의자에 앉아 쉬었고 아이들은 엄마를 찾느라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했다. 남편은 “해줄 거 다 해주는데 왜 결국에는 엄마한테 갈까. 그러니 엄마가 더 힘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아내분은 어디가 아프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딱히 아프거나 그러진 않은데 피곤함이 만성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어떤 생각이 드냐면, 방송 나가면 아내가 욕 먹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이에 수긍하며 “악플 100개짜리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기본적으로 아내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문이 다 열려 있는 사람이다. 자극을 필터로 걸러내야 하는데 소화가 안 된다. 계속 생각하고 걱정하고. 자극을 낮추는 방법이 혼자 있는 시간이다. 남편은 전혀 모른다. 아내는 섭섭하고 억울할 것이다”라고 말한 후 “아이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정작 실질적으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없다. 아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적다. 그러면 갈증이 난다. 관심과 사랑에 갈증이 나면 계속 엄마를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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