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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좌파 괴물들이 박해"…트럼프, 뇌물혐의 前보안관 사면

"급진좌파 괴물들이 박해"…트럼프, 뇌물혐의 前보안관 사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뇌물과 사기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보안관을 사면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보안관 스콧 젠킨스와 그의 아내 패트리샤, 그들의 가족은 부패하고 무기화한 '바이든 법무부'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갔다"고 적었다.
이어 "실제 그의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하려 했을 때 (조) 바이든(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 로버트 발루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입을 다물게 했으며, 비난을 쏟아냈다"며 "연방과 도시, 주 법원에서 우리는 극좌나 진보 판사들이 헌법과 증거 원칙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증거만 허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안관은 과도한 열의를 보인 바이든 법무부의 피해자이며 급진좌파 괴물들에 의해 박해받고 죽게 방치된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의 부당한 형을 종료하고, 완전하고 조건 없는 사면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이유"라며 "그는 내일 감옥에 가지 않고, 대신 훌륭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컬피퍼 카운티에서 보안관으로 근무한 젠킨스는 지역 사업가들을 보조 부(副)보안관으로 임명하는 대가로 7만5천달러(약 1억3천만원)를 받는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유죄 평결을 받았고, 지난 3월에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21년 1월 6일 미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건 가담자 대다수를 사면하는 등 전임 바이든 정부 시절 유죄를 받은 보수성향 및 지지층을 사면해 논란이 돼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증거 없이 자신과, 다른 보수성향 인사들이 바이든 정부 시기 정치화된 법무부의 표적이 돼왔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는 재임 이후 논란이 된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면을 발표해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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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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