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여신' 임성언, 결혼 9일만에 남편 '200억사기' 파문.."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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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보조개 여신’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임성언이 5월의 신부가 된 지 단 9일 만에 남편을 둘러싼 사기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의 중심에 섰다. 임성언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7일, 임성언은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사업가 A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000년대 초반 ‘산장미팅’으로 얼굴을 알린 임성언은 이후 ‘하얀거탑’, ‘청담동 스캔들’, ‘봄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꾸준한 연기 열정을 보여왔지만, 뜻밖의 논란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논란은 그가 결혼한지 9일만인 26일, 한 연예매체의 보도로 시작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성언의 남편 A씨는 과거 수차례 부동산 사기 전과가 있으며, 현재도 수백억 원대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업 사기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는 “제가 왜 결혼하는지 아세요? 구속 안 당하려고요. 성언이 집이 잘 살아요”라고 발언한 내용이 퍼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A씨가 삼혼이라는 사실, 출국금지 상태에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임성언의 SNS에도 지주택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실시간 항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승은 26일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결혼식 당일 채권자와 동행한 기자가 비공개 결혼식장을 무단 침입하고 불법 촬영을 감행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훼손 및 불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 중이며, 정식 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성언의 소속사 또한 “남편의 사적인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소속사 역시 결혼 전 남편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혼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던 임성언은 데뷔 초 ‘산장미팅’에서 수많은 남성 출연자의 마음을 흔든 청순 미소로 인기를 모았고, 이후 배우로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평탄했던 연예 활동에 큰 변곡점을 맞게 됐다.
한편, 임성언은 최근 연극 ‘분홍립스틱’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 관련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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