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좀 살아" '200억 사기의혹' 임성언 남편 녹취 추가 공개..'허위' 반박 진실공방ing[종합]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종방연이 열렸다.배우 임성언이 종방연 장소로 이동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7/202505271004775036_68351a5b1e499.jpg)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종방연이 열렸다.배우 임성언이 종방연 장소로 이동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200억 사기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가운데,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임성언의 남편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반박했다. 임성언과 A씨는 지난 17일 와 서울 강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린지 9일밖에 지나지 않은 26일 오전, 디스패치는 A씨가 사기 전과 3범이며 200억원대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기 혐의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밖에 A씨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유도 A씨가 출국금지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곤 모두 거짓"이라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상 상대 측과 고소 고발로 법적 다툼을 갖는 일이 많고 의도치 않게 주택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등의 전과기록을 가졌다. 도둑질을 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해본 일이 없다,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조합원 수천 명으로부터 대행비와 분담금 명목으로 수백억을 모은 뒤 지인 명의의 업체에 수십억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2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7/202505271004775036_68351a9184af9.jpeg)
[사진]OSEN DB.
하지만 A씨는 "현재 저는 7개 법인의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 관여하고 있는 사업장만 6곳이나 된다. 단 하나의 문제라도 생긴다면 모든 법적, 경제적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다. 인건비 자재비 등이 인상되고, 공사기간이 늦춰지면서 부득이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오송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오산 역시 공사가 진행중인데 분양 수입금만 받아 사기를 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또 일반분양사업으로 진행 중인 천안의 경우 석정도시개발 투자금 300억 원과 외부투자 200억 원을 포함해 총 500억 원이 투입돼 2026년 말 분양을 목표로 인허가진행 중"이라고 사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출국금지 관련해서도 "이 역시 거짓말이다. 잠재적 범죄자처럼 묘사하기 위한 악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출국금지 여부 조회 결과와 항공권 예매 내역서를 공개해 반박했다. 이어 "어떻게든 저에게 나쁜 이미지를 씌우려고 근거도 없이 삼혼이라고 썼는데 사실과 다르다. 재혼이 맞다"고 덧붙였다.
A씨의 반박 직후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A씨의 녹취를 공개, 재반박에 나섰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A씨는 결혼식을 찾아온 채권자에게 "제가 왜 결혼하는 줄 아냐. 구속 안 당하려고 하는거다", "내가 지금 가난한데 처갓집이 좀 산다. 결혼하면 돈이라도 굴릴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산 조합장에게 "3000만원씩 용돈을 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법무법인 유승을 통해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대부분의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기자가 오래 전부터 법적 분쟁중인 채권자와 동생 취재를 하면서 비공개 결혼식에 침임해 불법으로 취재 및 촬영한 것"이라며 "채권자와 기자를 상대로 5월 19일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중인 상태다. 위 기사에 대해 추가로 명예훼손 등 민, 형사상 강력한 법적조치를 검토 및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은 내용에 대해서 법무법인 유승 측은 OSEN에 "현재 공식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내용을 정리하는대로 정식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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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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