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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정종연 PD "규현X윤소희X정현규 연합, 충분히 이해돼" [인터뷰③]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데블스플랜2'의 정종연 PD가 슈퍼주니어 규현과 배우 윤소희, 우승자 정현규의 강력한 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약칭 데블스플랜2')을 연출한 정종연 PD와 우승자 정현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블스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12회(최종회)를 끝으로 정현규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정현규의 우승을 향해 승자에 대한 존경보다는 과정에 대한 비판이 더욱 강하게 남아있는 실정이다. 정현규와 가장 강력하게 연합했던 규현과 윤소희가 정현규를 위해 희생하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 아직까지 반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급기야 '우승 양보설'까지 나오는 상황. 정종연 PD는 "11회차, 12회차가 있는데 저는 윤소희 씨가 11회차까지 결승전을 같이 가겠다는 작전 아래 연합을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을 녹화하는 당시에 마지막 베팅을 포기할 때 깜짝 놀라기는 했다"라면서도 "그런데 인터뷰를 들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아쉽기는 했다. 그게 결국은 그 행동을 못하게 막는 시스템 자체가 서바이벌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규현 씨, 윤소희 씨 각각의 성정이다. 저는 그걸 다 알고 섭외를 했다. 어쨌든 한 번 한 약속이라거나, 약속을 지키려는 영역이 굉장히 강하다. 그걸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 그걸 도전하려고 들어온 이상, 사회에선 이런 성향이지만 여기선 내려놓고 해봐야지 했던 순간이 9회~10회에서 현규, 현준을 두고 세븐하이로 넘어갔던 순간"이라고 평했다. "규현이 자기 성정에 안 맞는데 넘어갔던 순간 같았다"라는 것.

정종연 PD는 "그런데, 결정이 어려운 거다. 사회에서의 살아온 방식을 여기 와서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 거다. 잘 하는 플레이어도 있고, 이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배신과 거짓말을 해서 오직 승리만 바라보십시오'라는 게 그 만큼 어렵다는 거다. 그걸 극복하는 플레이어도 있고, 힘든 플레이어도 있다. 그 부분을 봐 달라"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그는 "그래서 현규, 현준, 은유처럼 승리만을 위해서 가는 플레이어도 사회적으로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도 소희 씨나 규현 씨나 예전에 많은 시리즈에서 그런 플레이어들은 진짜 많았다. 더 과감하지 못하고 밖에서 하던 자기 만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더 편했던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결국은 제가 만든 설계 안에서 하는 행동들이었기 때문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봐주시면 어떨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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