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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샤넬백 전달 의혹 김건희 수행비서 노트북 확보

뉴스1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유씨의 자택에서 노트북 1대를 확보해, 현재 일부 파일을 선별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통일교 선물 명목으로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한 과정에서 유씨와 전씨, 혹은 김 여사 사이에 주고받은 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가방의 현 소재도 추적 중이다.

또 유씨 자택에서 확보한 샤넬 제품 상자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상자가 문제의 가방과 관련 있는 증거품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상자는 가로 20㎝, 세로 13㎝ 크기의 화장품 수납 박스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이 마구잡이 압수수색으로 관련도 없는 물품들을 가져갔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자 2인자로 불렸던 윤모씨가 6000만원 상당의 명품 다이아몬드와 샤넬 가방 등을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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