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앞 '선거 여왕' 움직이나…박근혜, 박정희·육영수 생가 행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생가를 방문한 전 박 전 대통령은 참배 후 취재진을 향해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버님,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 구미 아버님 생가를, 옥천의 어머님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 오후에는 옥천의 어머님 생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생가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대구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 바 있다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들은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빨간 풍선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도 “감사하다”며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관에서 참배하고 약 20여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에도 구미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배재성.심정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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