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on+son' 존슨 만들며 손흥민에 존경 나타낸 브레넌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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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의 축구화를 신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경을 나타냈다.
스포츠 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레넌 존슨이 브라이튼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축구화 ‘태극7’을 착용했다”며 “존슨은 축구화 측면에 새겨진 ‘Son’ 문구 위에 자신의 이름 ‘John’을 덧붙여 'Johnson'으로 만든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존슨은 지난 26일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1-4로 역전패했으며 프리미어리그리그 최종 성적은 17위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미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큰 부담 없이 치렀다.
존슨이 신은 축구화는 손흥민이 최근 아디다스와 협업해 제작한 ‘태극7’ 모델이었다. F5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 문양인 태극과 손흥민의 이름 ‘Son’이 새겨진 이 제품은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두 번째 시그니처 축구화다.
존슨은 단순히 손흥민의 축구화를 신은 것을 넘어서, ‘존경’의 의미를 담았다. 축구화에 자신의 이름을 합성해 넣으며 헌정의 뜻을 보인 것이다.
2001년생인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5500만 유로(81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18골-4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존슨은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평소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과거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땐 카카나 지네딘 지단의 경기를 찾아봤지만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는 손흥민의 경기를 챙겨봤다. 지금도 양발을 모두 잘 쓰는 모습이 놀랍다”며 “직접 손흥민을 보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내가 그에게 질문하고 다가가는 방식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내가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팀 내에서 이어진 선후배 관계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통해 유럽 무대 복귀에 성공했으며, 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의미 있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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