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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1위' 42세 거물 FA 급부상...머리 아픈 KIA, 예비 FA 7명 모두 잡을 수 있나

최형우./OSEN DB

최형우./OSEN DB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예비 FA 7명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KIA는 올해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유난히 많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비롯해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하는 조상우, 베테랑 투수 양현종, 외야수 최원준, 좌완 불펜요원 이준영, 포수 한승택까지 6명이다. 여기에 최형우까지 강력한 FA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42살이 되는 해라 주목받지 못한 예비 FA였는데 거물급으로 떡상했다. 

개막부터 심상치 않는 타격을 펼치더니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 현재 타율 3할3푼5리 9홈런 34타점 26득점 OPS 1.039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3할9푼2리에 이른다. 타율은 리그 2위, OPS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타는 4개이다. 김도영(5개)에 이어 팀내 2위이다. 42살의 나이에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두 번에 걸친 FA 계약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1차 FA 자격을 얻어 4년 100억 원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곧바로 4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타울 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을 올리며 2017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20시즌은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양현종./OSEN DB

양현종./OSEN DB


2020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3년 47억 원에 재계약을 했다. 2021시즌은 안과질환과 허벅지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성적표를 냈고 2022시즌까지 여파가 미쳤다. 그러나 2023시즌 3할2리 17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1+1 총액 22억원 다년계약을 했다. 연봉 20억 원과 옵션 2억원이었다. 

2024시즌 타율 2할8푼 22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회춘에 성공했고 KIA 이적 이후 두 번째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다년계약에 따라 자동으로 2025시즌까지 계약에 연장됐다. 원래는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으나 다년계약으로 인해 1년이 미루어졌다. 

만 42살, 우리나이로 43살이 되는 해에 우등 성적을 내면서 경이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만일 지금의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한다면 세 번째 FA 계약에서도 의미있는 계약도 예상된다.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C등급이라는 잇점도 있다. 타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KIA 구단은 머리가 아프게 됐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대체불가의 자원이라 가치도 높아졌다. 2024시즌을 마치고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의 4년 5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계약이 예상된다. 아울러 양현종도 세 번째 FA에서도 성적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최원준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으나 반등한다면 섭섭치 않는 대우가 필요하다. 이준영도 핵심 좌완 불펜요원이라 재계약 필요성이 있다.

여기에 최형우까지 잡아야한다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KIA는 이미 2024시즌 연봉 샐러리캡 98% 정도를 채운바 있다. 우승과 함께 연봉이 크게 높아지면서 2025시즌은 샐러리캡을 채웠거나 초과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번 시즌을 마치고 7명의 예비 FA 선수들과 계약을 한다면 새로운 샐러리캡이 적용되겠지만 크게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2025시즌까지 각 구단의 샐러리캡은 총 114억 2,638만원이다. 샐러리캡을 초과할 경우 제재금이 있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하여 초과 시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한다. 아울러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최형우의 우등성적과 함께 KIA의 FA 전략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OSEN DB

최원준./OSEN DB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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