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단독! '바이아웃 1조 5000억' 17살 천재, 바르샤와 6년 재계약...연봉 140억+메시 10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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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축구 신동' 라민 야말(18)이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야말은 내일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모든 게 끝났다!"라고 단독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2031년 6월까지 계약이 내일 마무리된다.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와 합의를 마무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6년 계약이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와 라포르타 회장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은 야말의 18번째 생일인 7월부터 시작된다.
재계약 규모도 역대급이다. 또 다른 언론인 니콜로 스키라는 "유럽 최고의 유망주인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 첫 시즌엔 보너스와 연봉 9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받는다. 연봉은 매년 인상되며 1800만 유로(약 280억 원)까지 오른다. 야말은 7월부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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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야말은 스페인을 넘어 유럽 최고의 기대주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네이마르나 호나우지뉴에 비견되는 재능을 뽐냈다. 2023년 4월엔 15살 9개월 16일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야말은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리그 37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미래이자 현재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그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10억 유로(1조 5601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까지 넣었다.
아직도 고등학생이지만, 야말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유로 2024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면서 특유의 왼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젓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4강전에선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며 스페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유로 역대 최연속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야말은 프랑스전에서 만 16세 362일의 나이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유로를 넘어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도 그보다 어린 나이로 골 맛을 본 선수는 없었다. '축구 황제' 펠레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을 때도 만 17세 239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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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의 무서운 성장세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는 이제 유망주를 넘어 월드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공식전 55경기 18골 21도움에 달한다. 라리가에서만 9골 13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특히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3경기 5골 3도움을 터트리며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준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활약도 충격적일 정도였다.
그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를 모두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야말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팀 동료 하피냐가 57경기 34골 2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에서는 훨씬 앞서지만, 경기 영향력 면에선 야말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바르셀로나는 이런 야말을 장기 재계약으로 붙잡으면서 팀의 현재이자 미래를 지키게 됐다. 이제 그는 다음 시즌부터 리오넬 메시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10번을 보유 중인 안수 파티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사실 야말은 지난 시즌에도 원한다면 10번을 배정받을 수 있었지만, 파티를 위해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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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민 야말, 스포르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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