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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억 이강인' "나폴리, 더 브라위너와 이강인 동시영입!" 이탈리아가 들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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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가 이강인을 주요 영입 후보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나폴리는 그의 공백을 메울 자원을 찾고 있다. 구단 단장 지오반니 만나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안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입지가 크게 줄었다. 정규리그 최종전은 물론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도 벤치만 지켰고, 출전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비유럽 국적 선수에 대한 등록 쿼터 제한이 엄격하다. 그런 환경에서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해당 쿼터를 사용할 의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건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됐다는 뜻이다. 구단 내부의 평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탈리아 복수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나폴리 피우는 “나폴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풀타임 소화는 어렵다. 이강인은 그를 보완할 병행 자원으로 적합한 카드”라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도 “왼발잡이 이강인은 나폴리의 전술 구상에 들어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몸값은 최소 4000만 유로(623억 원)로 추산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나폴리 외에도 유벤투스, AC 밀란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입단 첫해 트로피 수확에는 성공했지만 개인 기여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포함해 국내 대회를 휩쓸었지만, 이강인은 주요 경기에서 점점 비중이 줄어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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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PSG는 뎀벨레, 바르콜라와 함께 스리톱 체제를 굳혔다. 이강인은 측면 경쟁에서 밀리며 중앙 미드필더 또는 왼쪽 윙백 등에서 기용됐다. 본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포지션에서 활용된 셈이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분명 강점이지만 명확한 역할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출전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후반기부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경기 투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고 사실상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구상에서 멀어진 모양새다.

이강인 측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는 “이강인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레퀴프는 “PSG와 이강인 측은 시즌 종료 후 거취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폴리가 비유럽 쿼터를 감수하고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흥미가 아닌 실질적 전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세리에A는 비유럽 선수 등록에 있어 실패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철저히 실력 중심의 판단이 내려진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지만 세계적 스타들과의 경쟁 속에 주전 자리를 굳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아직 23세의 젊은 나이이자 라리가와 리그1을 모두 경험한 이강인은 유럽 내에서도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잔류 시에도 입지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적을 선택할 경우에도 새로운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나폴리처럼 이강인을 중심 전력으로 고려하는 팀이 존재한다면 다음 행보는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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