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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를 지켜라!”… 베테랑 경호원들, 30cm 간격으로 차량 4대 고속 질주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대통령 경호처가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경호 준비 태세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경호관들의 총구가 모두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이동 간 대통령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유사시에는 육탄 방어까지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한 발의 총성이 울리자, 경호원들이 일제히 대통령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어 권총을 든 채 대통령을 이끌고 차량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한시라도 빨리 대통령을 위험 상황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서였다.
대통령 경호처 경호관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대통령 경호처가 27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경호안전교육원에서 경호시범 행사를 열었다. 다음 달 4일로 예상되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퍼레이드 모터케이드(Motorcadeㆍ의전 및 경호 목적의 차량 행렬)’ 및 특수 기동 훈련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경호처 창설 이래 처음이다.
퍼레이드 훈련에서 대통령 차량을 중심으로 경호차량의 기동 방식과 기능별 차량이 공개됐다. 김현동 기자
취임식 당일 동선과 위기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진행했다. 경호 차량들이 대통령 전용차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식이었다.
경호 차량이 30cm 간격으로 꼬리를 물며 질주하는 특수 기동 훈련 모습. 김현동 기자
경호관들이 모터케이드 상황에서 나타난 강습차량을 제압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경호처는 이번 훈련에서 승용차 4대가 약 30㎝ 간격으로 바짝 붙어 고속 주행하는 초고난도의 경호 운전 기술도 선보였다. 또 실내사격장에선 총격 상황 발생 시 대응을 시범했다.
경호관들이 전술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경호관들은 실전 대비 훈련에서 회당 100발 이상의 실탄을 사격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김현동 기자
경호관들이 위기대응 종합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경호처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적 경축행사”라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 원수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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