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섬이냐 암초냐…중일, 북태평양 산호초 주변 놓고 또 신경전

섬이냐 암초냐…중일, 북태평양 산호초 주변 놓고 또 신경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북태평양 산호초 지대인 오키노토리시마(중국명 충즈냐오암초) 주변 해역을 놓고 중국과 또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오키노토리시마 동쪽 약 270㎞ 지점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바닷속에 와이어를 넣는 등 활동 중인 것을 발견하고 활동 중지를 요구했다.

이 조사선은 오후 10시 45분께 해당 수역을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일본의 동의 없이 조사 활동을 한 것"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즉시 중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1천700㎞ 떨어진 오키노토리시마는 산호초와 바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북으로 1.7㎞, 동서로 4.5㎞가량의 크기다. 만조 시에는 몇 개의 바위만 빼고 모두 물에 잠기는 지역이다.
일본은 이곳을 일방적으로 섬으로 규정, 주변 해역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일본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8년 국제기구인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오키노토리시마 남쪽 해역에 대한 대륙붕 연장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중국 등의 반대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중국은 오키노토리시마가 섬이 아니고 암초여서 이를 기준으로 한 EEZ 설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