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20세 파이어볼러, 데뷔 첫 1군 등록…왜 “경기가 진다면 등판한다” 했을까

한화 투수 원종혁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6차전 맞대결을 한다. 한화는 3월말 잠실에서 LG에 3연패를 당했고, 4월말 대전에서는 LG에 2연승(1경기 우천 취소)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플로리얼(중견수) 하주석(유격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김인환(지명타자)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지난 24일 강습 타구에 쇄골을 맞는 잔부상을 당한 채은성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5일 롯데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선발투수는 좌완 황준서.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데뷔 첫 해 36경기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던지다가 엄상백의 2군행으로 1군 등판 기회를 받았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에 콜업, 대체 선발로 등판했다.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 황준서 / OSEN DB
한화는 전날(26일) 선발 문동주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이날 투수 원종혁을 1군에 콜업했다. 데뷔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원종혁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8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2군에서만 뛰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2군에서 최고 158km 강속구를 던졌다. 불펜 투수, 마무리 보직을 맡아 경험을 쌓았다.
김경문 감독은 원종혁에 대해 “작년 마무리 훈련 때 봤는데 빠른 공을 갖고 있는 굉장히 매력 있는 투수다. 아직 타자와 싸우는 싸움에서 경험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껴서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게 했다. 일단 좋은 볼을 던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에 경기가 진다면 인사할 타이밍을 가질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전은 부담없는 상황에서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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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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