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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다음 시즌도 토트넘 지휘하나.. 차기 감독 유력 후보, "곧 다시 시작한다" 잔류 표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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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토마스 프랑크(52) 브렌트포드 감독이 잔류 의사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프랑크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이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경질할 경우 차기 사령탑을 맡을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17년 만에 무관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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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어떤 발표도 하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수뇌부는 당초 올여름 유로파리그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었다. 리그 17위라는 구단 최악의 성적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의 파급이 예상보다 컸다. 이젠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쉽지 않아졌다. 선수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고 있고 팬들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확보로 상기된 모습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크스포츠' 진행자 나탈리 소여가 27일 공개한 메시지가 토트넘 수뇌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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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여는 "어제 프랑크 감독에게 '이번 시즌 수고 많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랬더니 프랑크 감독이 내게 '여름 잘 보내길. 곧 다시 시작한다'라는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에는 브렌트포드를 상징하는 벌 이모지도 함께였다. 

사실상 잔류 의지를 표시한 프랑크 감독이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 외에도 프란체스코 파리올리(37) 전 아약스 감독, 마르코 실바(48) 풀럼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43) 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51)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을 후보에 두고 있다.

그렇지만 토트넘의 결정이 늦어질 경우 다른 감독들도 거취를 빨리 정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재심임하든 경질하고 새 감독을 뽑든 시간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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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시즌 최종전이었던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순위(17위)인 것은 물론 1976-1977시즌 이후 최저다. 승점을 38 쌓는데 그쳤고 22패나 당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두 시즌 동안 101경기 동안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평균 1.53점을 획득했고 승률은 47%였다. 단 리그 22패는 강등권을 제외하고 최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3년 차 지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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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스톤 빌라 공격수 출신 가비 아그본라허(39)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냈다. 토트넘은 돈이 있고, 선수를 들이고 내보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며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에게 투자를 맡기는 건 큰 도박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리그에서 22패를 당했다. 유럽 대회를 우승하긴 했지만 내 생각엔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보내는 것이 맞다"면서 "새로운 감독이 와서 제대로 된 스쿼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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