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日 이시바 총리 면담…"한·일 양국 긴밀히 협력"

대한상의는 이날 최 회장이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양국 기업 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일본 유수 기업들도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일본상공회의소도 찾아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최 회장의 일본상의 방문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 자리에선 올해 말 열리는 제14회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등 양국 상의 간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최 회장은 일본 경제계와의 협력 필요성을 유독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에선 “유럽연합(EU) 모델 형태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한일 경제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오는 29~30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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