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폭 의혹' 고민시, 차기작 예정대로 간다 "'꿀알바' 촬영 계속" (종합)

[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한 패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 론칭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고민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민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18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촬영 중인 차기작 '꿀알바'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고민시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의 촬영을 기존 일정대로 소화 중이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 역시 OSEN에 "고민시 배우가 원래 일정대로 작품을 촬영할 예정"이라며, 학폭 논란으로 인한 스케줄 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평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해당 글 작성자들은 자신들이 배우 고OO과 중학교를 함께 다녔던 동창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OO가 중학교 시절 다수 친구들에게 신체 폭행, 금품 갈취,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외부 세력 동원을 통한 집단 괴롭힘, 절도 및 따돌림 주도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공개됐다. 또한 학교 내 상습적인 욕설과 위협, 윤리의식 결여 등을 지적하며 "단순한 실수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 언급된 개명 전 이름, 과거 사진, 학창 시절 음주 논란 등을 바탕으로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을 배우 고민시로 추정했고,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OSEN=민경훈 기자] 배우 고민시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브랜드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한편, 고민시는 최근 드라마 ‘당신의 맛’ 출연을 확정했다.배우 고민시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7 / [email protected]

논란이 불거지자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OSEN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학폭 주장 글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했다"면서도 "배우 본인 등을 통해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제시한 충격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은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더불어 고민시가 과거 학창 시절 술병과 술잔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미성년자 음주 사진으로 논란이 됐던 전력까지 재조명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된 상황.

'음주 논란' 당시 고민시는 해당 사진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인정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난 행동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으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여전히 쏟아내고 있다.

불똥은 고민시가 참여한 각종 작품에 떨어지고 있다. 현재 고민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며, 촬영에 돌입한 넷플릭스 ‘꿀알바’를 비롯해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다수의 차기작을 앞두고 있기 때문.

특히 현 시점으로부터 단 4회만을 남긴 ‘당신의 맛’에는 직·간접적인 여파가 미치고 있다. '당신의 맛'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넷플릭스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 53개국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배우진의 종영 인터뷰 여부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통상적으로 인터뷰 일정을 결정하는 시점이지만, 고민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출연진이 일정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더불어 고민시를 비롯한 이재욱, 김민하, 이희준 등 쟁쟁한 배우진들이 함께 촬영 중은  ‘꿀알바’ 역시 논란의 여파를 완전히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작진은 현재로선 고민시의 촬영 일정에 별다른 변화 없이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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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NE DB


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