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백상 수상 불발에 생방송 욕설?.."찰나의 감정, 죄송하다"[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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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김원훈과 신동엽이 '백상예술대상'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당시 김원훈은 신동엽에게 남자 예능인상 트로피를 빼앗겼던 바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신동엽의 짠한형’ EP.94에는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출연해 시상식 뒷이야기와 회식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신동엽은 “백상 생방인데 원훈이 표정 관리가 안 됐다. 살짝 욕했더라”고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축하하지 말고 용서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은 “형님 수상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찰나에 감정이 올라왔다”며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상소감 듣다가 카메라에 잡혀 급하게 웃었는데 오히려 억지스러워 보였던 것 같다”며 “100% 받을 줄 알았냐고? 절대 아니다. 혹시 몰라 감사할 사람만 적어뒀다”고 덧붙였다.
지예은은 “수상 못 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김원훈은 “너 취했다. 빨리 집에 가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원훈은 신동엽에 대한 남다른 관찰력도 보여줬다. “신동엽 형은 15시간 이상 녹화하고도 술 마시는 열정이 있다. 클렌징하는 모습은 조커 같다”고 전했고, 신동엽은 “그런 사람 이겨야 하는데 백상에서 원훈이가 졌다”고 응수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김민교는 “원훈이는 역할만 보면 세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예의 바르고 조용한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지예은 역시 “섬세하고 잘 챙겨주는 타입”이라고 김원훈을 치켜세웠다.
앞서 김원훈은 '백상예술대상'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무대의 후보로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도 벅차고 감사한 순간입니다”라며 “웃음을 드린다는 게 누군가의 하루를 밝힐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왔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험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상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너무 행복했습니”라고 덧붙였다.
신동엽 역시 시상식 현장에서 아낌없이 축하해주는 김원훈을 보며 “정말 사랑하는 김원훈이 받지 않을까,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짠한형’ 캡처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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