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는 더 재밌을 것" 호언 장담.. 포스테코글루, 여전히 거취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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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긴 앤지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이지만 여전히 거취가 불투명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 안에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년 여름 부임하면서 4년 계약을 맺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 별다른 말이 없는 한 계속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토트넘은 최악과 최고의 순간을 동시에 맛봤다. 리그에서는 승점 38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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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이었던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1-4로 완패,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1976-1977시즌 이후 최저 순위다. 역대 최악인 한 시즌 22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당장 경질돼도 할 말이 없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달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품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무려 41년 만에 차지한 열매였다.
이런 극단적인 결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고민에 빠뜨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서 8월 슈퍼컵 진출권도 확보한 토트넘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단 이번 주는 아무 발표도 없을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들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모두 휴가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회의도 열리지 않은 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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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 22만 명의 팬들이 운집한 우승 기념 퍼레이드 단상에 올라 "최고의 드라마는 항상 시즌3가 시즌2보다 더 낫다"고 외쳐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워놓았다.
그는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믿지 않았던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내 미래를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면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지난 며칠의 감동을 되새기고 싶다. 더 이상 거취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다각도로 평가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리그 부진, 겨울 부상 악재, 낮은 승률 등 부정적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할 수 있는 지도자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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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팬들도 선수단도 이룬 성과에 비해 거취 논의 자체가 부당하고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팀을 이끌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반발까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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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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