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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계약금' 김대호, 퇴사 고민 당시 회상 “얼음 안 공기가 갇혀 있듯이”(위대한 가이드2)[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임혜영 기자] 김대호가 아르헨티아를 찾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세 얼반이’ 박명수X최다니엘X이무진과 가이드 안드레스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여행이 그려졌다.

파타고니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숙소로 향했다. 안드레스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라고 미리 설명한 바 있다. 안드레스는 숙소에 대해 함구하면서 ‘맑눈광’을 했고 이상함을 느낀 박명수는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연을 체험하게 해준다고 침낭 주고 이렇게 하지 마. 우리 얼반 좋아한다”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최다니엘은 “혹시 아르헨티나 김대호냐”라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5분만 가면 된다던 안드레스는 이후로도 쭉 운전을 했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캄캄한 도로가 나오자 모두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비포장 도로에 불신을 가졌지만 북적북적한 호스텔 풍경에 관심을 표했다.

다음날 이들은 관광에 나섰다. 김대호는 “안드레스는 연차까지 냈으니 얼마나 설레겠냐”라고 공감했다. 최다니엘은 “안드레스가 말만 할 줄 알지. 우리랑 똑같다”라고 말했고 안드레스는 “(말고) 까먹은 게 있다. 0개국어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빙하를 향해 가던 중 펼쳐지는 풍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유빙을 발견하기도. 그러나 감탄도 잠시, 곧 위기를 맞았다. 배 예약 시간이 다 되었지만 선착장을 지나쳤던 것. 다행히 배 출발 2분 전, 기적적으로 선착장에 도착했고 무탈하게 전원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이들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마주했다. 이무진은 “처음 느껴보는 장엄한 감정이었다”, 최다니엘은 “말이 안 된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빙하를 경험한 바 있는 김대호는 “저도 그때 생각이 난다. 똑같이 저랬다. 사진 찍고 막”라며 깊게 공감했다. 이어 “빙하 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얼음 안에 공기가 갇혀 있듯이 수백 년 전 갇혀 있던 공기가 오는 느낌. 바람 맛이 난다. 시원해진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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