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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망연자실, 그렇게 도루를 말렸건만...김도영 또 햄스트링 손상 판정 "28일 2차 검진" [오!쎈 속보]

김도영./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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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천재타자가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도루를 성공시킨 직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구단지정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결과 우려대로 우측 햄스트링 손상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28일 2차 검진을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다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김도영은 이날 5경기 연속 홈런 도전에 나섰다. 아찔한 사고는 5회 벌어졌다. 1회 첫 타석 1사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1사1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가운데 2사3루에서 3유간을 가르는 깨끗한 적시타를 날려 1-2로 추격을 알렸다. 잘맞는 4번 최형우가 들어섰으니 도루 타이밍이었다.

김도영./OSEN DB

김도영./OSEN DB


실제로 초구에 도루를 감행했고 전력질주와 함께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여유있게 살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상증세를 보였다.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더그아웃에 수신호를 보내 의무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트레이너가 달려가 상태를 살폈고 교체 신호를 보냈고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걸어들어갔다. 검진결과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넘보는 전력질주를 하다 왼쪽 허벅지 이상을 느꼈다. 검진결과 햄스트링 손상 그레이드1 판정을 받았다. 바로 이탈했고 33일간 재활을 거쳐 4월25일 복귀했다. 복귀 이후 도루를 자제해왔다. 부상재발을 우려한 이범호 감독의 주문이었다. 

김도영./OSEN DB

김도영./OSEN DB


도루보다는 중심타자로 찬스를 해결하는 역을 강조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가파른 타격상승세를 그었다. 이날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김도영의 도루가 화제였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족쇄를 풀풀었다. 팀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뛰었고 2개 모두 성공했다. 

이 감독은 "뛰고 싶고 본능적으로 나가려는 것을 잘 안다. 침체된 팀을 살리기 위해 뛰었다. 그러나 무리없도록 해야 한다. 팀이 이겨야할 상황에만 뛸 것이다. 몸상태는 본인이 아니 본인에게 맡긴다. 그래도 뛰어서 점수내는 것 보다는 찬스에서 쳐주는게 더 좋다. 햄스트링은 언제 갑자기 올지 모른다. 몸상태 좋아도 자그마한 것으로 생긴다. 최대한 아꼈으면 한다"고 신중함을 당부했다. 

사령탑의 당부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개막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이번에는 오른쪽에 부상으로 입었다. 1차 부상으로 33일간 자리를 비웠다. 이번에는 아예 완벽한 치료를 위해 장기간 이탈도 예상된다. 김도영은 올시즌 타율 3할3푼 7홈런 26타점 19득점을 기록중이다. 

KIA는 나성범이 종아리 근육손상으로 이탈한데다 최근 김선빈마저 똑같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두 타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장 잘맞는 3번 김도영마저 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타선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42살의 최형우 혼자 타선을 이끄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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