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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승 중 484승 실화? 1군 11년차 막내의 강팀 도약, 강철매직 없이 불가능했다…6년 연속 PS 도전도 ‘ing’ [오!쎈 수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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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막내구단 KT가 두산을 제물로 팀 통산 700승 고지에 올라섰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4연승, 두산전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7승 3무 24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팀 통산 700승을 달성한 한판이었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은 700승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484승을 책임지며 KBO리그 막내 구단을 한 차례 통합우승(2021)을 비롯해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신흥 명문구단으로 도약시켰다.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7⅔이닝 3피안타 2사구 9탈삼진 1실점 92구 역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5회까지 투구수가 46개에 불과했고, 7회초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잠시나마 한국 최초의 대기록을 기대케 했다. 이어 세이브 단독 선두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우, 김상수가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치르며 하위타선의 반란을 일으켰다. 0-0이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결승 2루타, 권동진이 상대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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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와 장성우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고영표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박영현도 중요한 상황에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고 마운드를 책임진 2명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많은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 6회 김상수가 실마리를 풀어주는 타점을 올렸고, 권동진이 좋은 작전 수행 능력으로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T는 28일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루키 최민석이 등판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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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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