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장도연, 눈물바다 된 스튜디오 "故이태석 신부 유품, 너무 단출해" ('셀럽병사') [종합]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셀럽병사' 이찬원, 장도연, 미연이 눈물을 보였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와 교육, 선교를 실천한 故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에 MC들이 눈물을 보였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에 없었던 냉장고를 두기 위해 고민했다. 김상윤 신부는 "냉장고가 전기로 돌아가고 24시간 전기가 돌아가야 한다. 톤즈의 태양열 발전기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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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전기를 공부한 끝에 직접 지붕에 전기 시공을 해 냉장고를 설치했다. 게다가 이태석 신부는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신발까지 제작했다. 이를 본 장도연은 "이렇게 감탄이 많이 나왔던 회차도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남수단의 톤즈에 또 한 명의 의사가 봉사활동을 왔다. 가정의학과 신경숙 의사는 검사를 받아야 할 검체를 발견했다. 바로 이태석 신부의 검체인 것. 이태석 신부는 결국 휴가를 내고 한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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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태석 신부는 신경숙 의사에게 메일을 보냈다. 미연은 메일 내용을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태석 신부는 종합 검사를 받은 후 대장암 판정을 받은 것. 당시 검진의는 "낙담하셨다. 며칠 있다가 수단 가야 하는데 우물 파다 말았는데 할 일을 못하게 됐다고 아쉬워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김상윤 신부는 "정말 가고 싶어하셨다. 그들에게 내가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셨다"라고 회상했다.

방송 화면 캡쳐
결국 이태석 신부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라고 외치고 다음 날인 2010년 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에 MC들은 눈물을 보였다.
톤즈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난 이태석 신부를 위해 KBS 다큐 제작팀이 영상을 들고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이태석 신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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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제작팀은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짐을 챙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너무 단출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상윤 신부는 "왜 그토록 톤즈로 돌아가고 싶었는지 나는 안다. 계획이 있었고 브라스 밴드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하셨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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