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AI·로봇·반도체 전방위 혁신…국가전략산업 허브로 자리매김
한양대학교 ERICA‘AI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 설립
기술 상용화, 인재 양성 동시 추진
2026학년도 입학정원 78명 확대
첨단분야 현장 밀착형 교육 혁신
![한양대학교 ERICA가 ‘AI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 설립, 2년 연속 수도권 최대 입학정원 순증 달성으로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소는 AI와 인간형 로봇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 AI’ 분야를 연구한다. [사진 한양대 ERICA]](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8/2ebf5722-6d7e-4817-a0e6-745fdcc9b46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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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분야 연구 본격화

로봇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재권 교수가 이끄는 연구소는 기술 상용화와 차세대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2013년 국내 대학 중 선도적으로 로봇공학과를 신설한 뒤 휴머노이드 축구 로봇 ‘앨리스(ALICE)’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연구소는 이러한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젊은 인재들이 한국형 피지컬 AI 분야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의 미래는 피지컬 AI”라고 언급한 바와 같이, 기계가 물리적 환경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 또한 연구소 출범의 중요성에 힘을 싣는다. 연구소는 앞으로 제조 및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 관계자는 “AI와 휴머노이드를 결합한 모델을 통해 제조 및 산업현장 도입 비용을 줄이고, 언어 기반 작업 지시와 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AI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연구·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융합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양대 ERICA는 경기도 안산시와 공동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의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로봇직업교육센터 설립 등을 통해 AI·로봇 중심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 기여’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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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수도권 대학 중 입학정원 순증 1위

2026학년도 입학정원 순증은 공학대학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28명), 첨단융합대학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38명),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지능형클라우드전공(12명) 등에 집중적으로 배정됐다. 각 학과는 첨단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커리큘럼과 실습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력과 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지웅 ERICA 교육혁신처장은 “ERICA는 단순한 정원 증가를 넘어, 교육 혁신과 국가 전략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첨단분야 확대를 계기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 국가연구소 NRL 2.0(National Research Laboratory 2.0) 등 주요 국가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PRIME, 캠퍼스혁신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 4단계 BK21 등 굵직한 정부 재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교육·연구·산학협력 기반은 한양대 ERICA가 전방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이 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앞으로도 국가 전략산업과 교육 혁신을 유기적으로 연계, 미래 산업사회를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힘쓰는 교육 플랫폼으로 지속해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실천형 대학’으로서 한양대 ERICA의 변화와 도전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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