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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전북 도민 ESG 인식·소비행동 분석…"도민 83% ESG 알고 있다"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가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및 소비 행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우석대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가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및 소비 행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우석대


[OSEN=홍지수 기자]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접근성 높은 홍보의 필요성 제기.’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가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및 소비 행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전북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도민 4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4.6% 포인트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된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3%가 ‘ESG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잘 알고 있다’라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해 ESG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의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환경(Environment)’이 57.2%로 가장 높았고, ‘사회(Social)’ 31.5%, ‘지배구조(Governance)’는 9.3% 순이었다.

환경문제에 대한 체감도는 ‘기후변화·폭염’, ‘생활쓰레기·재활용’, ‘대기오염·미세먼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지역의 도농 복합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SG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7.4%에 달했으며,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85%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1.5%는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이 경쟁사보다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은 5~10% 이상의 가격을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MZ세대(20~30대)가 ‘미닝아웃’, ‘윤리소비’, ‘가심비’ 등 가치 중심의 소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40~60세대는 제도적 기반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책 설계 시 세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지용승 ESG국가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ESG가 더 이상 기업만의 이슈가 아닌 도민 개개인의 행동과 의식 속에 녹아든 실천 과제임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연구와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형 ESG 인증제 도입 △도민 ESG 실천 플랫폼 구축 △생활 밀착형 ESG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세대 연계형 ESG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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