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핵심 자본재 수주 감소…정책 불확실성
미국 4월 핵심 자본재 수주 감소…정책 불확실성(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와 세금 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제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항공기와 군사 장비를 제외한 4월 핵심 자본재 수주가 1.3% 감소, 전월의 0.3% 상승에서 하락 반전했다.
자동차, 전기 장비 및 가전, 통신 장비, 1차 금속의 수주가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핵심 자본재 출하 역시 0.1%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4월 핵심 자본재를 포함한 모든 내구재 수주는 6.3% 급감했다. 이는 주로 상업용 항공기 수주 감소에서 비롯됐다.
앞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나우 모델에 따르면 기업 장비 투자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0.4%포인트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 GDP 증가율에서는 2020년 이후 최대인 1%포인트 이상에 기여했다. 월별 변동 폭이 심한 항공기 출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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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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