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뺨치는 투수전…'국민가수' 출신 조마조마 김동현 7이닝 완투승

조마조마 선발투수 가수 김동현이 지난 26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완투하며 MVP를 차지했다. / 한스타미디어
[OSEN=홍지수 기자] 한스타 연예인야구에서 프로야구 뺨치는 '명품 투수전'이 나왔다.
지난 26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6주차 두 경기가 열렸다. 1경기는 천하무적(감독 김동희)과 P.O.M(감독 박선일), 2경기는 조마조마(단장 정보석)와 스타즈(감독 구병무)의 대결이 펼쳐졌다.
2경기로 열린 조마조마와 스타즈의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가 각각 7이닝 완투를 하는 투수전 끝에 조마조마가 3-2로 신승했다. 조마조마는 2승, 스타즈는 1승 2패.
조마조마 선발투수는 'TV조선 국민가수' 출신 젊은 피 김동현. '잠수함' 투수인 김동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비자책점) 1사사구 2탈삼진으로 역투하며 지난 4월 21일 P.O.M전에 이어 승리투수(2승)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MVP를 차지했다. 선발투수 '7이닝 완투'는 프로야구 9이닝 완투와 맞먹는 기록으로 좀처럼 보기 드문 진기록이다. 프로야구(9이닝)와 달리 '7이닝 완투'가 나오는 이유는 연예인 야구를 포함한 사회인 야구는 시간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시간 이후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다.
스타즈의 이규황(유튜브 '뀨러기TV') 역시 7이닝을 완투하고도 아깝게 패전투수가 됐다. 시속 120km의 투수인 이규황은 7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 5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규황은 경기 인기상을 수상했다.
조마조마는 2승째를 수확하며 인터미션(2승), 천하무적(2승1패)과 함께 승점 6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스타즈는 1승2패로 공동 4위.
앞서 열린 천하무적과 P.O.M의 경기는 양 팀 19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천하무적이 18-8로 P.O.M을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했다. P.O.M은 3패.
이날 천하무적 가수 한상일은 경기시간(오후 7시)에 야구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30분 지각했다. 천하무적은 연예인 의무 출전 규정(6명 선발)을 어겨 패널티로 3점을 P.O.M에 헌납하고 경기를 시작했으나 화끈한 방망이로 역전승했다. 한상일은 1990년대 인기 절정의 5인조 테크노 댄스그룹 '노이즈' 출신. 한상일은 5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며 MVP를 차지했다. 이날 한상일의 여성팬 5명이 야구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천하무적과 P.O.M 경기에 앞서 한스타미디어 공식 리포터인 이혜원 아나운서가 시구를 했다.
11월 24일까지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총 11개팀이 출전했다. 출전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조인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더킴로펌,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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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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