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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거의 안 준다. 내가 이겨야 한다" 견제 뚫고 두 번째 결승포...3할 꽃미남, 이렇게 주전이 되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직구 거의 안주네요".

KIA 타이거즈 타선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오선우(29)가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홈런을 터트렸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솔로홈런을 날리며 7-5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5승26패를  기록했다.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 무사 1루에서는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는 볼넷을 골랐지만 5회 무사 1,2루에서는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3-3으로 팽팽한 7회 1사후 양지율의 3구 직구를 통타해 120m짜리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오선우의 솔로포가 터지자 계속 밀어부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7-3 승기를 잡았다. 오선우의 한 방이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자신의 두 번째 결승타가 되었다. 4월12일 1군 승격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타율 3할8리 14타점 13득점 OPS .828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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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우는 "타격코치님이 결과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준비한 것을 하자고 하셨다. 존 설정을 좀 늦게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투볼 노스트라이크였고 주자가 없었다. 내 존을 통과하면 무조건 돌리자고 했는데 중심에 맞았다. 좀 밀렸는데 힘이 있어서 넘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요즘 상대가 견제하는거 많이 느끼고 있다. 직구가 거의 없고 변화구가 많이 들어온다. 내가 이겨낼 과제이다. 경기 나갈 때 삼진을 많이 먹더라고 두 번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야구를 맨날 잘할 수는 없다. 첫 타석에서 삼진 먹어도 두 번째, 세 번째 기회가 있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최대한 타석을 까먹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루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커버하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다만 외야는 아직까지는 아슬아슬하다. 호수비도 펼치지만 실수도 나오고 있다. 이날도 7회초 김태진의 타구때 스타트가 늦어 2루타를 내주기도 했고 9회 송성문의 안타를 잡은 이후 중계과정에서 송구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외야가 더 어렵다. 잔실수도 많았다. 이것도 경험으로 생각한다. 형우 선배님이 외야수가 공을 잡으면 빠르게 내야수들에게 넘겨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잘 배우고 있다. (김태진의 우월) 2루타는 살아서 펜스까지 가더라. 바로 뒤로 갔으면 잡았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데뷔 7년만에 최다 출장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100타석을 넘겼다. 말 그대로 매일 배우면서 1군 선수가 되는 과정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경기전 김도영이에게 변화구를 공략방법을 물어봤다. "속아봐야 안다. 그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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