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사자 깃발 흔든 디아즈, 5월에 벌써 21홈런! 국민타자 대기록 뛰어넘나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강민호에게 사자 깃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8/202505280848771600_68365024c3a5c.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강민호에게 사자 깃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전 세계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내야수)가 지난 27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삼성은 2회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의 혼을 쏙 빼놓았고 빅이닝(4득점)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화력이 좋은 롯데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디아즈가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4-1로 앞선 삼성의 7회말 공격. 선두 타자 김지찬의 2루타, 이재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김성윤의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타석에는 디아즈. 1회 2루 땅볼, 3회 삼진, 5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디아즈는 롯데 좌완 김진욱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0B-2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7-1.
롯데는 8회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4점 차로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디아즈의 한 방 덕분에 손쉽게 이길 수 있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59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8/202505280848771600_683650255dabb.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59 2025.05.27 / [email protected]
삼성은 롯데를 7-3으로 누르고 지난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반 들어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홈런으로 뽑은 추가점이 큰 힘이 된 경기였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6월 전에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어서 하늘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아즈는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와 사자의 얼굴이 담긴 깃발을 흔드는 홈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포수 강민호의 깜짝 아이디어. 해외 직구를 통해 사자의 얼굴이 담긴 깃발을 구입한 강민호는 “홈런 쳤을 때 덕아웃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직접 샀다. 이제 홈런 쳤을 때 분위기를 조금 더 띄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 번 사봤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8/202505280848771600_68365026095b8.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깃발 세리머니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디아즈는 “제가 깃발을 든 첫 번째 선수가 되어 더 기쁘다. 항상 깃발을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만점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벌써 20홈런을 터뜨렸는데 30홈런이 아니라 50홈런도 가능한 페이스다.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잘 극복했다. 구자욱의 타격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닌데 디아즈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워낙 파워가 좋아 밀어 쳐도 충분히 넘길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0홈런을 목표로 삼았던 디아즈는 “조금 더 늘려도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몇 개 치겠다고 정할 생각은 없다. 시즌이 끝났을 때 몇 개 쳤을지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