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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비디아 블랙웰 '랙' 결함 해결…생산에 속도"

엔비디아 28일 분기 실적 발표 블랙웰 인도 물량 주목

"앤비디아 블랙웰 '랙' 결함 해결…생산에 속도"
엔비디아 28일 분기 실적 발표
블랙웰 인도 물량 주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엔비디아의 협력사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제품 블랙웰 랙(rack)의 인도 지연을 불러왔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인벤텍·델·위스트론 등 엔비디아 협력사들이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블랙웰 AI 서버 인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 등 협력사들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서 지난 1분기 말 GB200 랙 인도를 시작했고 생산 물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랙은 칩·케이블 등 필수 장비를 안전하게 담고 서로 연결하는 구조물로, GB200 랙은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레이스' 36개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72개로 구성된다.
앞서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블랙웰 칩이 장착된 랙의 첫 번째 출하분에서 발열 및 연결상의 문제가 발생해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을 연기·취소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지난해 말 발생한 해당 문제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엔비디아의 연간 실적 목표 달성도 위협했다는 게 FT 설명이다.
한 협력사 직원은 "내부 테스트 결과 연결 문제가 있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했다. 이는 2∼3개월 전 일"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주웨이자 애널리스트는 "이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단기간이 이렇게 많은 AI 프로세서를 하나의 서버에서 동시에 작동하도록 시도한 것은 전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협력사들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지 않은 만큼 지연이 발생했다"면서 "제조사들이 하반기 들어 생산을 늘리면 GB200 재고 위험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28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블랙웰 인도 물량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에 최신 AI 칩 1만8천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계약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참여하기로 한 상태다.
또 3분기에 차세대 모델인 GB 300 랙을 출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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