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첼시 10번' UECL 결승전에 함께할까..."일단 메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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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첼시 윙어 미하일로 무드릭(24)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현재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상태다.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첼시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릭이 오는 2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리는 유럽컨퍼런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레알 베티스)을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무드릭은 지난해 12월 멜도니움(Meldonium) 성분 양성 반응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첼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의 마지막 출전은 2024년 11월 28일 하이덴하임과의 컨퍼런스리그 원정 경기였으며, 해당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첼시는 UEFA로부터 이번 결승전 참가자들에게 지급될 50개의 메달을 할당받았고, 여기에 무드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FA로부터 무드릭이 정기 소변 검사에서 이상 반응을 보였다는 통보를 받았다. 첼시와 무드릭은 FA의 테스트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드릭은 금지 약물을 고의로 복용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현재 클럽과 선수는 해당 결과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관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드릭 역시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결과는 내게도 충격"이라며 "나는 결코 금지 약물을 고의로 사용한 적이 없으며, 규정을 위반한 적도 없다. 현재 나와 팀은 이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조사 중이며,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드릭은 2023년 1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고정 7,000만 유로(약 1,113억 원), 추가 보너스 3,000만 유로(약 434억 원)에 달하며 계약은 2031년까지다. 현재까지 첼시 소속으로 73경기에 나서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B 샘플' 결과가 양성인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FA의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것이 확정되면 최대 4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경감 사유가 인정될 경우 최소 1개월로 줄어들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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