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오피셜! "더 브라위너, 나폴리에 집 구입" 회장도 인정.. 이강인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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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결별하는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결국 잉글랜드 무대를 떠난다. 그의 새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가 유력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더 브라위너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10년 동안 주요 트로피를 수없이 들어 올렸다. 하지만 맨시티 외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시카고 파이어와 신생팀 샌디에이고 FC,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고사했다. 스스로 여전히 유럽 무대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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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의 다음 행선지는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가 될 전망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직접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 인근에 집을 이미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또 "오늘 아침 그의 아내, 9살 아들과 영상 통화를 나눴다"면서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아 확정할 수 없지만, 우리는 아주 진지하다. 서류로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확정이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오는 6월 30일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오는 6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맨시티와 함께하지 않는다. 결국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은 이달 안에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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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에게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약 460만 파운드(약 85억 원)이고 8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의 사이닝 보너스와 성과급 조항도 포함됐다. 

기사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가 이탈리아를 택한 이유 중 하나는 부부가 나폴리에서 결혼식을 올린 인연 때문이다. 또 나폴리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는 것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더 브라위너와 이강인이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재계약은 없다. 나폴리가 이강인 측과 만나 접촉을 시작했다. 나폴리가 비 유럽연합(EU) 선수 2명의 자리 중 한 자리를 이강인으로 채울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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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도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나폴리는 지난겨울 이강인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PSG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여름 상황은 달라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재계약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면서 "나폴리는 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