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따라 독일 간다' 동생 벨링엄, '승격' 선덜랜드 떠나 분데스리가 진출 유력..."BVB보다 프랑크푸르트"
![[사진] 원풋볼 소셜 미디어](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8/202505281108773473_683672d2b57f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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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형처럼 독일로 향한다. 다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아니다.
독일 '원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안 플레텐버그에 따르면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에서 이적을 앞두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이다. 조브의 형 주드 벨링엄은 지난 2019년 7월 16세의 나이로 버밍엄 시티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버밍엄의 최연소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그는 양쪽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곧바로 여러 빅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주드 벨링엄이 버밍엄 시티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 1년 뒤 버밍엄에는 또 다른 벨링엄이 등장했다. 주드의 친동생 조브다. 조브는 지난 2021년 8월 콜체스터를 상대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1-2022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는 11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했고 같은 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는 13경기에 나서서 1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 조브는 버밍엄의 준주전으로 올라섰다. 리그 2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도 뽐냈다.
2023-2024시즌엔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줄곧 주전으로 활약, 리그 4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7경기에 출전,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도 리그 40경기를 소화했는데,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브는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기여하며 완벽한 이별을 앞두고 있다.
조브 벨링엄에게 먼저 관심을 보인 쪽은 도르트문트다. 앞서 8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도르트문트 수뇌부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영국 뉴캐슬을 방문했다. 목적은 단 하나, 조브 벨링엄"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니코 코바치 감독 이외에도 기술단 책임자, 수석 스카우트까지 총출동했다. 도르트문트의 '직접 방문'은 구단이 이 이적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방증했다.
다만, 조브는 프랑크푸르트 이적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원풋볼과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프랑크푸르트가 조브 영입에서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베르거는 "조브는 형 주드와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자 한다.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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