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서 설 자리 잃은 자네, 토트넘에 역제안..."나랑 손흥민 뛰는 거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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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돈만 많이 줘".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마이클 브리지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무산된 르로이 자네가 토트넘에 자신을 데려가라고 역제안을 날렸다"라면서 "그는 아마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옮길 확률이 높다. 바이에른 재계약이 무산된 이상 PL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 그는 이대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고액연봉자인 데다가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독일 현지에서도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모두 방출 명단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분위기가 바뀌었다. 자네는 공개적으로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고 외쳤고, 경기장 위에서 활약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가 주급 삭감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자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11골-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이런 상승세로 인해서 바이에른 보드진도 다시 고민에 빠졌고, 자네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을 고정액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로 낮추고 활약도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자네도 여기에 동의하며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네가 돌연 마음을 바꿨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에 갑자기 에이전트를 해고하더니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손을 잡았다. 이제 사네의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 바이에른 보드진 측에선 약속을 뒤집은 그에게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자네와 바이에른은 곧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기 직전이었다. 그의 새로운 계약은 이미 합의된 상태다. 하지만 서명하기 직전에 갑자기 무산됐다. 사네는 놀랍게도 에이전시와 결별하고 자하비와 함께하게 됐다. 그 이후로 여름 이후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완전히 불분명해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자네는 지금까지 협상된 계약 조건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계약금까지 요구하고 있기에 갑자기 자유 계약(FA) 논의 대상이 됐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크게 개선된 계약 조건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결국엔 자네가 돈 욕심을 내면서 상황이 뒤바뀐 모양새다. 그는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감이 커진 탓인지 무조건 계약금을 받아내길 원하고 있다. 다만 바이에른은 사네의 상승된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기에 이대로라면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자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타진하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그는 아스날, 첼시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도 받았지만, 런던 생활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단 첼시나 아스날은 상대적으로 자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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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서 자네가 토트넘에 접근했다. 때마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토트넘도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준급 스타를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앞세우고 있는 상태다.
브릿지는 "자네가 에이전트를 통해서 먼저 토트넘에 영입 제안을 날렸다"라면서 혹시 모를 깜짝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둔 상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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