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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새미래, 연대 협약 “이재명 괴물독재국가 막자”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양당 간의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 연대에 합의한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28일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 및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합의’ 협약을 체결하고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공식화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미래당 당사에서 ▶국민통합 공동 정부 구성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남북 정상회담 추진 ▶지역과 청년문제 우선 해결 등을 골자로 한 협약서를 발표했다.

특히 여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동반 청산’을 이번 대선 시대정신으로 규정한 내용이 담겼다. 협약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김 비대위원장, 전 대표까지 3자 연대 형식으로 이뤄졌다.

양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 개시 직후 개헌추진위원회를 정부 기구로 설치하고,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통해 ‘4년 중임제’ 개헌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임기를 3년 안에 마치고 이같은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 체제로 넘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남북 협력·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합의서를 기반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과 청년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기후 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합의문에 담겼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민주당이 아닌 새미래에 있다”며 “80년대 김영삼·김대중 두 분처럼 국민의힘과 새미래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새미래 상임고문이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를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이 활개치고 비명횡사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사당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삼권분립과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괴물독재 국가의 선봉대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병헌 대표는 “양심과 상식의 기준으로, 민주당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린, DNA까지 철저하게 민주적 정신이 말살된 이재명 일극 체제의 민주당과 도저히 함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에 있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팔아 이재명 후보에게 아부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팔아 이재명 후보에게 아첨하는 아부, 아첨꾼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 확실하게 심판받고 정리되는 역사적 계기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선 “지금 단일화는 정치공학이 아닌 시대정신이라는 점을 되돌아보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괴물 독재 정권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치명적 오류를 (범)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전날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의 마지막 TV 찬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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