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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글로벌, 한국 쌀 일본 수출…대형마트 본격 유통

(주)디오글로벌이 일본 리테일 그룹 베이시아(Beisi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쌀 200톤을 약 4주간 순차 선적하여 일본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일본 내 민간 소비자 대상 한국산 쌀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수출통계가 본격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가장 큰 물량이다.

한국산 쌀이 일본 대형 유통망에 본격 진입하는 것이 이번이 첫 사례다. 지금까지의 한국 쌀 수출은 대부분 제한적 채널이나 소규모로 이뤄졌던 것에 비해, 이번 공급은 일본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산 쌀을 선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이 형성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수출 주체인 디오글로벌은 디오그룹의 자회사 로이온과 협력하여 현지 유통사와의 품질 협의, 수요 조사, 물류 계획 등을 전담했으며 일본 내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온은 일본 소비자와 유통사의 반응을 사전 조사해, 한국산 쌀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으며, 이번 수출이 단발성 공급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 수출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디오글로벌은 이번 쌀 수출을 발판으로 일본 시장 내 한국 농수산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쌀 수출을 계기로 연내에는 김, 전복, 떡, 과자류를 포함해 김치와 과일 등 다양한 품목을 순차적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일부 품목은 일본 측과의 공급계약이 진행 중이며, 브랜드 패키징과 현지 입맛에 맞춘 상품 기획도 병행하고 있다.

디오글로벌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이 더 이상 한국 식재료를 ‘특별한 수입 상품’이 아니라, 일상적인 식재로 인식하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쌀 수출을 시작으로, 한국 식문화와 고유 농식품이 일본 시장에 구조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급 물량은 도쿄 인근 지역의 베이시아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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