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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버지 같은 존재' 맨유 전설, 경질 임박.. 후임은 토트넘전 대패 감독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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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동료이자 '손흥민의 멘토'로 잘 알려진 뤼트 반 니스텔로이(49)가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 구단이 아직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반 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면서 "후임은 전 사우스햄튼 감독 러셀 마틴(39)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출신 반 니스텔로이는 맨유 시절 박지성과 1년 정도 함께 뛰면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또 독일 함부르크 시절 어린 손흥민의 '멘토'를 자청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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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는 레스터 시티 감독이 되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손흥민이 반 니스텔로이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반 니스텔로이는 함부르크 시절 루키였던 손흥민에 대해 "슈퍼스타의 재목이 있다"고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 선견지명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정말 친절했고 아버지 같았다"고 반 니스텔로이에게 존경을 보냈다.

하지만 반 니스텔로이는 지난해 11월 30일 레스터 지휘봉을 잡은 후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27경기 동안 5승(3무 19패)을 거두면서 경질 위기에 몰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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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스터는 반 니스텔로이 체제였던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18경기에서 무려 16패를 당했다. 결국 레스터는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했다. 

레스터는 리그 18위로 시즌을 마감,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잉글랜드 1~4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홈에서 8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한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후임으로 지목된 마틴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 사우스햄튼을 맡아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시켰다. 하지만 토트넘에 0-5로 대패하면서 재계약 6개월 만에 경질됐다. 당시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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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챔피언십에서의 승격 경험을 높이 평가, 마틴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레스터를 승격시킨 엔초 마레스카 현 첼시 감독의 스타일과 마틴의 전술이 유사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마틴 감독은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마틴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 잔류를 원하고 있어 레스터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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