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장수외인 교체 고려하나…20억 재계약→5월 ERA 8점대→에이스 위용 실종, 감독도 한탄 “용병이 제일 불안해”
![[OSEN=수원,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3 완승을 거뒀다.두산은 전날 패배과 함께 KT전 4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2승 3무 29패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1-6 승리) 이후 24일 만이다. 반면 최근 5연승이 좌절된 KT는 27승 3무 25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KT 쿠에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8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82213775238_683710a4d246a.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3 완승을 거뒀다.두산은 전날 패배과 함께 KT전 4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2승 3무 29패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1-6 승리) 이후 24일 만이다. 반면 최근 5연승이 좌절된 KT는 27승 3무 25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KT 쿠에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8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82213775238_683710a579146.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일까. 아니면 매년 그랬듯 이강철 감독과 면담을 통해 보란 듯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는 것일까. 프로야구 KT 위즈가 부진에 빠진 7년차 장수외인의 거취와 관련해 큰 딜레마에 빠졌다.
쿠에바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 93구 난조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1회초부터 크게 흔들렸다. 정수빈-제이크 케이브 테이블세터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견제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3루주자 정수빈에게 홈을 내줬다. 그 사이 케이브는 2루까지 이동.
쿠에바스는 양의지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에서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급기야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선수를 진정시켰지만, 쿠에바스는 후속타자 김인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유격수 권동진의 송구 실책이 나와 누상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불운을 겪었다.
2회초 첫 삼자범퇴의 평화도 잠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볼 이후 2구째 몸쪽 낮은 129km 체인지업이 비거리 123.4m 좌월 홈런이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쿠에바스는 4회초 다시 삼자범퇴를 거쳐 5회초 1사 후 케이브 상대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재환을 만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쿠에바스는 0-6으로 뒤진 6회초 주권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3개. KT는 두산에 3-12로 완패하며 최근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이닝종료 후 4실점 허용한 KT 쿠에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8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82213775238_683710a6246a4.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이닝종료 후 4실점 허용한 KT 쿠에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8 / [email protected]
2025시즌 KT와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재계약하며 KBO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뛰게 된 쿠에바스. KT는 지난해 31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에 그친 쿠에바스를 에이스가 아닌 2선발로 기용하는 플랜을 구상, 그에게 20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쏟아 부었지만, 개막 후 두 달이 흐른 현재 성적은 기대 이하다. 기록을 보면 2선발이 아닌 선발 경쟁을 펼치는 5, 6선발 자원으로 착각할 정도다.
4월까지만 해도 7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진보다 불운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5월이 되자 우승 에이스의 위용을 아예 잃었다. 5월 한 달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25(24이닝 22자책)의 극심한 난조를 겪으며, 3.28까지 떨어졌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6.12까지 치솟았다. 22일 KIA전 5이닝 7실점 패배로 팀의 3연승을 막았고, 이날도 5이닝 6실점 부진 속 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듬직한 1선발 쿠에바스가 연승 스토퍼로 전락한 것.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1,3루 두산 양의지의 타석때 KT 쿠에바스가 보크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2025.05.28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82213775238_683710a6b4170.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1,3루 두산 양의지의 타석때 KT 쿠에바스가 보크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2025.05.28 / [email protected]
쿠에바스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KT는 교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KT는 시즌 목표를 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V2로 설정했다. 우승을 위해선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가 필수적인데 쿠에바스의 5월 기록은 원투펀치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다. 감독, 코치, 동료들의 말을 수용하는 게 아닌 본인만의 고집도 센 편이라 변화의 폭이 적은 것도 문제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은 이상하게 토종 선발들이 나가는 경기가 편안하고, 용병 경기가 불안하다. 외국인들만 나가면 벤치에서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긴장이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거액을 주고 데려온 외국인선수가 등판하는 경기가 편안해야 하는 법. 쿠에바스를 향한 KT 구단의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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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3루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쿠에바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5.28 /](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82213775238_683710a7598df.jpg)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3루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쿠에바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5.28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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