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반딧불이 만나고 별자리 관찰하고…야간 여행과 생태관광 명소로 도약
경북 영양군![경북 영양군에서는 반딧불이 생태공원,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영양반딧불이천문대 등에서 반딧불이의 환상적인 형광색 군무와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영양군청]](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3a8fb5e6-51de-4069-a2ab-eca3ac3af4fa.jpg)
경북 영양군은 시원한 바람, 푸른 여름의 청취를 온전히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휴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특히 영양의 밤하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국제밤하늘보호협회 (IDA)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밤하늘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동시에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야간 여행의 명소다. 특히 여름밤에는 반딧불이가 환상적인 형광색 군무로 아이들의 환성을 불러내고 새벽에는 은하수가 하늘에 또렷한 은빛 수를 놓는다. 반딧불이는 청정한 자연환경에만 서식하는 곤충으로, 매년 여름(6월 중순부터 9월 초순, 21시~23시)이면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반딧불이 불빛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일몰 후 한 시간 정도)는 늦반딧불이와 함께 별자리도 관찰할 수 있다. 바로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선 아름다운 별들이 수 놓인 밤하늘을 마주한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행성, 은하, 달을 가까이 관측할 수 있고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영상 콘텐츠가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누리호의 발사 과정을 다룬 실감 영상존은 가족 단위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전시실 한가운데에는 우주복을 입고 달에 착륙한 듯한 체험을 하는 포토존도 있다.
영양군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반딧불이 등 지역 특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별의별 이야기, 영양’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밤하늘 생태관광 명소’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천체투영관(오로라돔)을 설치, 직경 15m에 달하는 구 형태의 디지털 투영관을 구축해 우주 테마 미디어아트를 연출하고, 별의 정원(잔디광장)을 개선해 벤치형 조형물 및 쉼터 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휴식형 중앙광장 공간을 확보해 별빛 아래의 힐링 장소를 만들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키며 이야기 있는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장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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