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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감독 1대1 열혈 타격과외 효과 100%, 호령존 호수비에 멀티히트 3타점 '오늘만 같아라'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안정된 타격이 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 시간에 김호령과 1대1 훈련을 했다. 김호령은 좀처럼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날까지 33타수 6안타 타율 1할8푼2리에 불과했다. 탁월한 수비능력에 비해 타격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 

최원준은 2군에 내려가있고 박정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중이다. 중견수는 무조건 김호령이 커버하는 상황이다. 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이날도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기용했다. 개인교습이 효과가 있었는지 멀티히트와 3타점을 기록하며 13-7 대승에 기여했다. 2회에는 최주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펼쳤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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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은 1사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추격의 1득점 발판을 놓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6으로 따라붙은 5회에서는 5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9-6으로 역전한 6회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이 빛났다. 10-6으로 앞선 8회말 2사2,3루에서 키움 임진욱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올들어 멀티히트는 처음이었고 멀티타점도 역시 처음이었다. 수비전문이 아니라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김호령은 경기후 수비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수비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타구 판단이나 후속 동작 판단도 빠르고, 예전보다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 혼자 중견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오히려 그 부담감을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울러 이 감독과 교습도 설명했다. "타격폼 이야기를 나눴다. 왼발을 약간 열어 치는 타격폼이다. 왼발을 닫고 치는 방법의 타격폼을 말씀해주셨다. 이 방법은 감독님이 2군 감독으로 계셨을 때부터 주문했던 내용이었다. 타격폼 관련 긴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바로 경기에 적용했는데 더 안정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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