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50억 FA 빈 자리, 9000만원 FA가 채운다. 10G 타율 3할2푼4리…미운오리→백조로 환골탈태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코엔 윈,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5.28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0205779911_683746eca0cd1.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코엔 윈,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미운 오리’ 하주석이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주석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한화는 1회 플로리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주석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가 뒤로 물러나며 잡아냈다. 한화는 3회 1사 후 황영묵이 안타로 출루했고, 플로리얼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루가 됐다. 하주석이 상대 선발 코엔 윈의 포크볼을 때려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하주석은 4-4 동점인 8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투수와 1루수 사이의 빈 공간을 향해 절묘하게 푸시 번트를 댔고, 2루수가 달려와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하주석의 발이 더 빨랐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하주석 선수를 2번에 놓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칭찬했다.
![[OSEN=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심우준, 하주석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4.08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0205779911_683746ee2c1de.jpg)
[OSEN=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심우준, 하주석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4.08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두산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4.10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0205779911_683746eed5c21.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두산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4.10 / [email protected]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투구에 맞아 무릎 비골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하주석에게 기회가 왔다. 심우준이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하주석이 13일 1군에 콜업됐다.
처음에는 이도윤이 심우준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 출장했으나, 하주석이 지난 17일 SSG 랜더스전부터 유격수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있다.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6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있다. 멀티 히트가 4차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뜨겁다. 5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타율 4할이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큰 실수없이 잘 하고 있다. 하주석의 시즌 성적은 20경기 3할1푼(58타수 18안타) OPS .754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무려 5할7푼1리로 찬스에 강하다.
심우준의 부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 심우준은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시즌 33경기 타율 1할7푼(94타수 16안타) OPS .459로 낮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8일 경기 전에 "지금 2번에서 주석이가 잘하고 있다. 주석이가 유격수로 뛰면서 지금 2번을 치고 있는 거니까, (체력 부담으로) 조금 배트 스피드가 늦어지고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면 타순을 뒤로 보낸다"고 언급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한화가 모처럼 폭발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잠실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한화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6승 10패. 반면 2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7승 9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하주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0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0205779911_683746ef9393d.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한화가 모처럼 폭발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잠실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한화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6승 10패. 반면 2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7승 9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하주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0 / [email protected]
하주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신청했으나 자칫 'FA 미아'가 될 뻔 했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에 영입했다. 이후 해가 바뀌어도 다른 구단에서 하주석에 관심은 전혀 없었다. 한화는 갈 곳 없는 하주석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고,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은 연봉 9000만원이다.
하주석은 2022시즌이 끝나고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고,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KBO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2023년에는 25경기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1군에서 64경기 타율 2할9푼2리(137타수 40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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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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