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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 UCL 우승 노리는 PSG 이강인, "이 승리로 시즌 마무리 짓겠다" 야심 '폭발'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그는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하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PSG는 오는 6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 우승으로 국내 3관왕을 달성한 PSG는 이번 결승전에서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노린다.

이강인은 29일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결승까지 오는 여정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매우 기쁘고,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것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 단결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PSG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브레스투아(PO), 리버풀(16강), 아스톤 빌라(8강), 아스날(4강)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반대편 브래킷의 인터 밀란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PSG의 숙원 사업이었다. 1995-1996시즌 컵위너스컵 우승 외엔 UEFA 주관 대회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전은 PSG가 '리그 최강'을 넘어 진정한 '유럽 최강' 클럽으로 거듭날 수 있는 분기점이다.

이강인의 개인적인 의미도 남다르다. 만약 PSG가 우승하고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자가 된다. 특히 박지성은 2007-2008시즌 결승전 명단에 들지 못했던 만큼, 이강인이 실제 결승 무대를 밟고 우승까지 차지하면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 된다.

현재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6강 2차전 이후 줄곧 벤치에 머물렀다. 시즌 전반기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모든 대회 전 경기에 출장하며 중용됐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 이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공격진에선 흐비차,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바르콜라에, 미드필더진에선 파비안 루이스, 자이르에메리, 네베스, 비티냐 등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매우 잘해냈고, 이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다. 팬들을 위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안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가운데, 이강인까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경우 2007-2008시즌의 박지성(UCL), 김동진·이호(UEL)에 이어, 단일 시즌 한국인 선수의 UCL-UEL 동시 제패라는 대기록도 함께 완성된다.

팬들의 시선은 이제 이강인이 결승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그리고 PSG가 역사적인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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