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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보! 일어나!" 매일 춤춘 남편…마침내 연 '기적의 순간'

[영상] "여보! 일어나!" 매일 춤춘 남편…마침내 연 '기적의 순간'

[https://youtu.be/jiBmDHg7W7Y]

(서울=연합뉴스) 식물인간 상태인 아내가 보거나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같이 노래하고 춤추며 회복을 기원했던 남편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식물인간 상태인 아내를 위해 매일 노래하고 춤추던 남편이 마침내 아내를 깨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광시성에 거주하는 30살 덩유차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덩 씨는 아내가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019년 결혼했고 3년 후 딸을 낳았습니다.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이듬해 아내의 암이 재발했고 몇차례의 수술 후 아내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수억 원 상당의 병원비 부담과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포기 권유로 남편은 결국 아내를 집으로 데려왔고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게 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 영상에 많은 누리꾼이 돈과 함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 겁니다.
다시 아내를 병원으로 옮긴 남편은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아내는 기적적으로 3개월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남편이 올린 영상에는 아내가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과 스스로 일어나려 애쓰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아내 예 씨는 현재 혼자 노점상을 운영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내와 딸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던 남편은 소셜미디어 활동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1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편 덩 씨는 게시물을 통해 "저는 아내가 떠나길 원치 않았어요. 우린 아직 젊고, 아내가 (암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아내 곁에는) 저와 딸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Deng Youcai 다우인·SCMP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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