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던지는 게 전부가 아니다”…159km 윤성빈에 김태형의 냉정한 시선 [오!쎈 대구]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2 2025.05.2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1742776478_68381e48cc6de.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2 2025.05.20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공 던지는 게 전부가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 출신 윤성빈이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괴력투를 뽐냈다. 선발 심재민에 이어 4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성빈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윤성빈의 최고 구속은 159km까지 나왔다.
선두 타자 고승완을 뜬공 처리한 윤성빈은 김세훈과 김범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오영수와 박주찬을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성빈은 2사 후 조창연의 안타, 한재환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정호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윤성빈은 6회 정현창(2루 땅볼), 고승완(삼진), 김세훈(우익수 뜬공)을 꽁꽁 묶으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 무대에 8차례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27⅓이닝 동안 4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지난 2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래서일까. 윤성빈이 퓨처스 무대에서 괴력투를 뽐냈지만 김태형 감독은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160km에 육박하는 광속구가 강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004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1742776478_68381e4969c6a.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004 2025.05.27 / [email protected]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1군에 와서 던질 기회가 생기면 던질 것”이라며 “공 던지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경기 운영 능력도 봐야 한다. 1군에서는 번트 수비 및 주자 견제 능력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빠른 공을 던진다는 건 성공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건데 나머지 부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중견수 장두성-2루수 고승민-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우익수 윤동희-유격수 전민재-1루수 나승엽-3루수 손호영-포수 손성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태형 감독은 타박상을 입은 유강남의 현재 상태에 대해 “오늘 경기도 어려워 보인다. 내일까지 안 좋으면 (1군 엔트리에서) 빼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