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을 보석으로’…LCK 대표 육성전문가 ‘류’ 류상욱 감독, “데이스타 첫 승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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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이제는 만 나이로 표현하지만, 우리 나이로 스무살에 프로를 시작한다는 것은 사실상 LCK를 꿈꾸는 지망생이라면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다. 10대 중반의 유망주들이 도전해도 올라오기 힘든 LCK를 스물 세살의 나이부터 시작했다.
깍이지 않은 원석을 걸출한 신예 육성의 조예를 갖고 있는 ‘류’ 류상욱 감독이 또 한명의 인상적인 신인을 대중에 공개했다. 바로 ‘데이스타’ 유지명이 그 주인공이다. ‘류’ 류상욱 감독은 팀의 5연패 탈출을 견인한 ‘데이스타’ 유지명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어엑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NF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KT전에서 콜업된 ‘데이스타’ 유지명이 데뷔 LCK 첫 승을 스스로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세트 애니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었다. 이로써 5연패를 끊은 피어엑스는 6승(11패 득실 -10)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연패를 끊게 돼 많이 다행이다. 신인 선수들을 올리고 나서 승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를 승리해 만족스럽다”라고 5연패를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류상욱 감독은 ‘데이스타’ 유지명 출전에 맞춰 신인이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경기력을 뽑아낼 수 있게 초점을 맞췄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인을 출전하다 보니 조금 더 자신있는 구도를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실수로 인해 밴픽이 많이 안 좋았다. 그래서 2세트는 밴픽 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1, 3세트는 콘셉트를 잡은 조합이었다. 둘 다 콘셉트를 살리기 위한 팀적 움직임을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데이스타 선수가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팀적으로 플레이할 때 자신에게 본인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조금 더 라인전 구도를 이해 하고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류상욱 감독은 “시간이 촉박하다. 경기 사이 기간이 짧아 최대한 아는 구도를 만들어 두려고 했다. 구도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놓고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연습을 했다. 지난주에도 이야기한것 처럼 서머시즌, 다가오는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로스터는 아직까지 변경할 여지가 있다. 조금 더 지켜보고 기대가 되는 로스터로 결정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확정되지 않아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다가오는 3라운드 준비가 이미 시작됐음을 밝혔다.
끝으로 류상욱 감독은 “한화생명은 분명 힘든 상대다. 열심히 준비해서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게 하나 하나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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