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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문남'보다 쉬운 '브레인 아카데미' 오픈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2025년판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재탄생했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가 전현무를 앞세워 대중적인 퀴즈 예능의 재림을 알렸다.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브레인 아카데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서혜승 CP, 문영석 PD를 비롯해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궤도, 황제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뭉쳐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는 지식 충천 퀴즈쇼다. 매주 한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가 나와 수준 높은 단계별 퀴즈를 출제한다. 

서혜승 CP는 "이 프로그램은 문영석 PD의 책상으로부터 시작됐다. 문영석 PD는 항상 책을 쌓아서 읽는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더라. '하트시그널' 끝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고민하던데 이런 아이템 어떻냐고 했다. 다른 피디들은 생각해 보겠다고 할 텐데 문피디는 하겠다고 했다. 이 사람 자체가 차별성이다. '문제적 남자', '벌거벗은 세계사' 작가도 섭외했다. 제작진 어벤져스를 만들었고 6인의 출연자 어벤져스도 만들었다. 같이 문제를 풀며 지식을 뽐내는 구도 자체가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영석 PD도 "'브레인 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퀴즈를 다룬다. 어려운 지식이 아니다. 지식을 급속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가지 지식에 대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6인 브레인 뿐만 아니라 매주 마스터가 출연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 끝판왕이 출연해서 직접 문제를 출제하니까 6인이 집단지성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지 지켜봐 달라"고 부연했다. 

6인 캐스팅에 대해서는 "케미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다. 1회부터 200% 터질 분들로. 전현무를 중심으로 사적으로 관계성이 있는 분들을 모셨다. 우리는 12개의 주제에 대한 문제를 푼다. 각 분야별 강점이 있는 분들로 모았다. 언어 브레인 전현무, 공학 브레인 하석진, 영재 브레인 윤소희, 과학 브레인 궤도, 한국사 브레인 이상엽을 캐스팅했다. 황제성은 제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인데 반전 스펙이 있더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브레인들의 수장인 전현무는 연세대 영문학&사회학 전공으로, 무려 4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브레인’이다. 그는 "녹화 2회 했는데 2년 한 것처럼 가족처럼 친해졌다. 황제성은 처음 만났는데 맞먹는다.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하다. 문제를 푸는 게 머리 아프지만 이 친구들 생각하면 즐겁다. 케미는 100점이다. 케미는 합격"이라고 미소 지었다. 

하석진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엄친아’이자,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의 우승자다. 그는 "예능을 매년 여러 개 하지 않으니 녹화 전 긴장감을 갖게 된다. 그런데 '브레인 아카데미'는 늘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는 기분이다. 제자신을 쉽게 드러낼 수 있어서 편하다. 같이 데블스 플랜 우승자로서의 부담은 전혀 없다. 준비도 예습도 없다. 부딪혀가면서 브레인스토밍 하는 거니까"라고 힘줘 말했다.

한양대 출신으로 한국사능력검정 1급을 보유한 ‘한국사 잘알’ 이상엽은 황제성의 꼴찌 견제를 받았지만 "마스터가 내주는 문제를 다 같이 고민해서 답을 낸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내고 하나의 답을 내는 게 편하고 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재밌을 듯하다. 긴장해야 될 거야 EBS. 긴장해야 될 거야 유튜브"라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궤도는 구독자 129만 명의 ‘NO.1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명성에 걸맞은 '과학 브레인'이다. 그는 "경쟁하는 프로그램들을 그동안 많이 거절했다. 드디어 화합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화합이라는 것 자체에서 케미가 나올 수밖에 없다. 헐뜯는 걸 넘어선 공동목표. 경쟁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화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윤소희는 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영재 브레인’으로 '브레인 아카데미' 홍일점을 맡았다. 다만 그는 최근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에서 우승 양보 논란에 휘말렸던 바. 공교롭게 '데블스 플랜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하석진도 함께한 자리였지만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윤소희는 "퀴즈 프로그램에 한 번쯤은 나와보고 싶었는데 친한 오빠들이랑 하게 돼 재밌었다"며 "어떤 문제가 나올지 부담이 됐고, 편하게 문제를 풀고 얘기할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막상 녹화를 하니 편하고 재밌더라. 방송하면서 이렇게 편한 녹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첫 회에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마스터로 출격해, 브레인 6인에게 ‘지식 메달’과 상금이 걸린 건축 관련 퀴즈를 출제한다. 문영석 PD는 "앞으로 나오는 모든 마스터들은 6인이 기립박수 보낼 분들이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퀴즈 프로그램이지만 스토리도 재밌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황제성은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재밌게 교육을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있었다. '브레인 아카데미'도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시청자들도 그대로 받으셨으면. 재미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이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도 "가장 TV다운 콘텐츠다. 집중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틀어놓고 볼 수 있다. 목요일 이 시간에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 제가 하는 '티쳐스' 팀도 걱정하더라. 채널A 대표하는 장수 예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한민국 대표 석학이 제출하는 퀴즈를 풀어가는 6인방의 팀플레이, '브레인 아카데미'는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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